아디다스 그룹, 새로운 CEO를 찾아나선다 adidas AG Initiates CEO Transition
2022년 8월 22일, 아디다스 이사회는 CEO 교체 작업을 공식 발표 adidas AG Initiates CEO Transition 했다. 2016년부터 아디다스에 합류해 그룹을 이끌었던 카스퍼 로스테드는 2023년 중 새로운 CEO가 임명될 때까지 그룹을 이끌 예정이다.
현재 아디다스를 이끄는 CEO 카스퍼 로스테드(Kasper Rorsted)는 50대 초반의 젋은 기업인으로 헹켈 그룹의 체질을 바꾼 것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헹켈 그룹(Henkel AG & Co.)의 비용 절감, 강점에 투자한 덕분에 회사의 주가는 4배가량 뛰었다.
그가 아디다스에 합류한 2016년부터는 ESG, 지속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두어 체질 개선에 힘썼다. 그 이후로 아디다스의 의류는 50% 이상이 재활용 소재가 적용되고 있다. 북미 매출도 2배 이상 성장했다.
테일러 메이드(Taylor Made)와 리복(Reebok) 매각을 진행했고 중국 사업에 큰 공을 들였다. 코로나 기간에 성장한 골프 시장은 아디다스의 테일러 메이드 매각 이후의 예상치 못한 일이라 아쉬울 뿐이다. 아디다스 골프를 새로이 런칭하여 힘쓰고 있지만 바닥부터 다시 다져야 한다.
코로나 펜데믹(COVID-19)이란 태풍을 만났고 중국의 불매운동과 강력한 통제 탓에 아디다스 그룹의 성장세는 꺾이고 말았다. 약 3년간의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체급 차이는 더 벌어지고 말았다.
2022년 8월 23일 기준, 나이키 시가총액은 1,730.74억 달러고 아디다스 시가총액은 302.56억 유로(약 300억 달러)로 약 5.7배나 차이 난다. 2016년과 2017년 사이 약 2~3배 차이가 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에 비해 5년이 넘게 흐른 지금은 2배 이상 벌려진 셈이다.
이 뒤를 이어 중국의 안타 스포츠(ANTA Sports)까지 아디다스의 턱밑까지 따라왔고 곧 시가총액을 추월할 기세다. 내부 체질 개선은 이루어냈지만, 외부의 변화에 대한 성적은 좋지 못하다.
After three challenging years that were marked by the economic consequences of the COVID-19-pandemic and geo-political tensions, it is now the right time to initiate a CEO transition and pave the way for a restart. We are pleased that Kasper will ensure a smooth transition at the helm of the company during the upcoming months jointly with the Supervisory Board and Executive Board of adidas AG
Thomas Rabe, Chairman of the Supervisory Board of adidas AG
카스퍼 로스테드는 2023년 까지 CEO 역할 수행 adidas CEO Kasper Rorsted to step down in 2023
이미 큰 차이로 벌어진 현 상황에서 아디다스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CEO를 찾아나서는것(adidas AG Initiates CEO Transition)이 가장 큰 변화를 줄 방법이다. 새로운 인물을 찾는 시간이 필요한만큼 그 전까지는 카스퍼 로스테드(Kasper Rorsted)가 CEO 역할을 계속 이어나간다.
아마 2023년이 지나기 전에 새로운 수장이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과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2위의 아디다스를 이끌어갈 이는 누가 될 것인가? 체질 개선을 해온 6년의 밑거름을 바탕으로 과연 어떤 일들을 만들어 낼 것인가? 체급에 맞는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아디다스의 새로운 CEO를 찾기(adidas AG Initiates CEO Transition)는 잘 될 수 있을까? 새로운 인물이 만들어낼 아디다스의 리부트 기대해본다.
혹자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를 이사회에 합류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재미난 발상이다. 칸예 덕분에 아디다스가 폭넓은 행보를 보인 것은 맞으니까. 대신, 칸예 SNS 금지, 어이없는 생때 금지를 조건으로. 한번 아디다스 그룹 이사회에서 진행해보는 것도?
adidas is an iconic sports brand. As a company, we have achieved great progress in strategic areas of our business. I am proud of our achievements as a team. The past years have been marked by several external factors that disrupted our business significantly. It required huge efforts to master these challenges. This is why enabling a restart in 2023 is the right thing to do – both for the company and me personally.
Kasper Rosted, adidas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