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슈퍼스타 태극당 adidas Superstar Taegeukdang
1946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 태극당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함께한 아디다스 슈퍼스타 태극당(adidas Superstar Taegeukdang)이 16일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전 세계 11개 주요 도시의 푸드 컬쳐를 대표하는 로컬 음식점들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함께하는 아딜리셔스(adilicious) 시리즈로 기획된 태극당 슈퍼스타는 재미난 신발 중 하나다. 빈티지한 멋이 물씬 풍기는 색감의 슈퍼스타를 베이스로, 태극당의 정체성을 담았다.
힐탭에 ‘과자 중의 과자’, 텅 부분에 ‘장인정신’이란 한글 문구를 넣었고, 사이드의 삼선 부분에는 과자 종이 봉지를 덮은 것처럼 처리하고 ‘SEOUL’이라고 적었다. 종이를 당기면 아디다스의 삼선이 드러나게끔 재미를 주었는데, 소소하지만 포인트 중 하나다. 아웃솔에는 잘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살짝 화려한 그래픽 아트워크를 넣어 심심하지 않게 했다.
1946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태극당은 2016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치며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새로운 생명을 얻은 태극당은 그 존재를 다시금 드러내어 가장 활발하게 영업중이다. 마침, 태극당 장충동 본점이 집과 가까이 있어 한 달에 몇 번이고 들르는 곳인데, 이런 협업 제품을 내놓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다.
일단, 제과점과의 협업이라는 컨셉 자체가 재미있다. 오랜만의 아디다스의 국내 협업을 보는 듯. 최근, 아디다스 슈퍼스타, 가젤, 삼바 등이 패셔니스트들에게 재조명 받는 추세인데(카더라 통신), 아디다스 슈퍼스타 태극당이라면 이러한 흐름에 잘 반영할 수 있는 신발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아디다스 슈퍼스타 태극당의 발매를 기념해 장충동 태극당 본점에서는 전시회 6월 13일에서 30일까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