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다했다, 아디다스 x 구찌 adidas x GUCCI
아마 올해 최고의 협업 컬렉션 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아디다스와 구찌의 협업 컬렉션 adidas x GUCCI이 6월 7일 아디다스와 구찌 매장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
지난 2022년 2월 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소문으로만 돌던 아디다스와 구찌의 협업 제품이 구찌 FW2022 컬렉션 EXQUISITE(GUCCI x adidas FW22-EXQUISITE)에서 선보였다. 구찌의 모노그램 패턴과 아디다스의 삼선이 고르게 믹스된 컬렉션은 그 양도 많았지만, 모든 피스들의 매력도가 상당했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 Alessandro Michele의 지휘 아래 새로운 옷을 입은 구찌다스는 이전의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 x adidas)에서 느꼈던 실망감에서 한 걸음, 아니 세네 걸음은 앞서 나갔다. 속이 다 후련하다. 프라다는 정말로 얼마나 병x이었나.
이 정도의 결과물이라면 2017년의 슈프림 x 루이비통 컬렉션(Supreme x Louis Vuitton)에 버금가지 않나 싶다. 슈프림과 루이비통 협업은 너무 끝판왕끼리의 만남이라서 다른 협업 컬렉션을 시시하게 만들었지만.
LYST에서 선정한 2022년 1분기 최고의 브랜드(Fashion’s Hottest Brands and Products Q1 2022)에서 아디다스(17위)가 나이키(19위)보다 2계단 상승한 이유도 바로 구찌와 아디다스 협업 컬렉션(adidas x GUCCI)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Z세대는 물론 전 세대에 걸쳐 사랑을 받는 호랑이 구찌(Gucci)의 등에 아디다스가 잘 올라탔다. 말 그대로 구찌가 다했다. It’s so Gucci. 아디다스 계탔다.
adidas Gucci is Here
발매 정보와 함께 공개한 오피셜 룩북도 상당히 멋지다. 과거 아카이브 카탈로그를 참고로 만든 것이라는데, 그냥 멋지기만 하네. 풍부한 아디다스의 카탈로그도 대단하지만, 그것을 응용해서 한 번 더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도 대단하다. 그저 미쳤다.
아디다스와 구찌(adidas x GUCCI)의 룩북은 5월에 한 차례, 6월에 한 차례 총 2번에 걸치어 공개되었다.
Creative Director: Alessandro Michele
Art Director: Christopher Simmonds
Photographer: Carlijn Jaco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