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Moore Sneaker Legend: The Designer Who Revolutionized Nike and Adidas
2년 전, 우리 곁을 떠난 디자이너 피터 무어는 신발 산업 업계에서 50년간 활동하며 큰 발자국을 남겼다. 올해 9월 몹시 다행히도, 그의 활동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디자이너 피터 무어를 기념하는 서적 《Peter Moore Sneaker Legend: The Designer Who Revolutionized Nike and Adidas》가 발간된다.
스포츠와 스니커즈 신의 공룡이 된 나이키(Nike)와 아디다스(adidas)의 성장에 기름칠을 열심히 해준 피터 무어(1944~2022)가 남긴 찬란한 유산은 이제 스니커즈 업계에서 마스터피스로 평가받는다. 에어 조던 1 신발, 윙스 로고와 점프맨 로고, 아디다스 EQT 런칭과 삼선으로 불리는 아디다스 퍼포먼스 로고 등은 아마도 지구가 멸망하기 전 혹은 신발이라는 게 사라지기 전까지 계속 우리 곁에 남아있을 확률이 99.99%다.
이런 그의 대단한 업적을 다룬 서적 《Peter Moore Sneaker Legend: The Designer Who Revolutionized Nike and Adidas》에서는 그의 작업물의 비하인드 스토리, 초기 디자인가 컨셉 스케치, 캠페인과 개인 작업 등이 다양하게 수록된다. 아트북 전문 출판사 리졸리(Rizzoli International Publications)를 통해 출간되니, 수준 높은 퀄리티는 보장된 셈이다.
책의 저자로는 Jason Coles(@madebyjase)가 참여했는데, 팟캐스트 Soleful: Sneaker Stories를 운영하고 과거 몇 개의 스니커즈 관련 서적에도 참여했던 이다. 아디다스 포럼 Forum, ZX, EQT, 토션 Torsion, 라이벌리 Rivalry 등을 디자인한 자퀴 샤상 Jacques Chassaing을 다룬 책 From Soul to Sole: The Adidas Sneakers of Jacques Chassaing에도 참여한 바 있다. 리졸리 출판사와 여러 번 작업한 바 있으니 이번에 아예 전권을 맡긴듯하다.
Jason Coles는 피터 무어에게 그에 관한 책을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 “아니, 누가 원 히트 원더에 불과한 나에 대한 책을 읽겠냐?(Why would anyone read a book about a one-hit wonder like me?)”라고 했다고 한다. 그의 어마어마한 경력에 비해 상당히 겸손한 대답이다.
이외에도 여러 유명 인물이 책에 기고했다. 앞서 언급한 자퀴 샤상(Jacques Chassaing), 나이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Tinker Hatfield),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 아디다스 CEO 비외른 굴덴(Bjørn Gulden), 조던 부사장 하워드 화이트(Howard White)까지 업계 최고 인물이 참여했다. 그만큼 그에 대한 존경은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조금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이번 책의 커버는 피터 무어의 아들 Hagen Moore가 담당했다는 것이다. 피터 무어가 책의 발매 전 사망했는데, 그의 아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스니커즈에 관심이 1이라도 있다면 이 책은 일단 구매해야 한다. 그만큼 피터 무어(Peter Moore)의 업적은 앞으로 나오기 힘들고 그의 작품은 앞으로도 영원할 테다. 이게 바로 우리가 취할 거장에 대한 당연한 예의가 아닐까.
– 책 스펙 Book Details
Title: Peter Moore Sneaker Legend: The Designer Who Revolutionized Nike and Adidas
Publish Date: September 24, 2024
Format: Hardcover, 304 pages
Publisher: Rizzoli
US Price: $75.00
ISBN: 978084783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