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로 만든 제로 플라스틱 스니커즈 아바카 ABACA
영국 런던의 퓨리파이드(Purified)가 필리핀의 바나나 식물 아바카에서 추출한 섬유로 제작한 진정한 제로 플라스틱 스니커즈 아바카(ABACA)를 공개했다.
퓨리파이드(@purifiedfootwear)의 아바카 스니커즈는 바나나텍스(Bananatex®)라는 갑피를 사용했다. 필리핀의 바나나 식물 아바카(Abaca)를 통해 추출한 섬유는 내구성이 좋고 방수 기능까지 갖추었다. 자연 생태계 내에서 재배된 식물이고 농약이나 비료가 필요 없다. 현지 농부의 새로운 수익으로 좋다고 하니 여러모로 좋다.
퓨리파이드의 창업자 Will Verona는 스리랑카에 있는 공장을 방문했다가 50미터 높이의 플라스틱 쓰레기 산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 4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아바카 스니커즈는 100% 자연 분해된다. 참고로, 매년 250억 개 이상의 신발이 생산되고 있고 다양한 소재와 접착제를 사용하는 덕분에 재활용은 불가하다.
아바카 스니커즈의 가격은 로우탑 130GBP(약 22.5만 원), 하이탑 150GBP(약 26만 원)이다. 다소 높지만, 대량생산이 아직은 아닐 테고 연구비와 유통, 인건비가 포함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다른 브랜드도 이러한 신발 더 내놓을 텐데 더 다양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겠다.
이들의 메인 슬로건은 리턴 투 어스(RETURN TO EARTH). 구매는 purified.eco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