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카드를 발행한 아디다스(Trevor Lawrence adidas NFT card)
10년에 한 명 나올 NFL의 쿼터백이라 평가받는 트레버 로웬스와 아디다스가 NFT 카드(Trevor Lawrence adidas NFT card)를 5월 6일 Bitski를 통해 판매했고 수익금은 $1,741,000(약 19.5억 원)을 기록했다.
아디다스는 트레버 로웬스(Trevor Lawrence)의 계약은 지난달인 4월 말에 발표했고 바로 협업 제품으로 NFT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발행했다(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인 아디다스, 원래 이러지 않았잖아…). 트레버 로웬스(Trevor Lawrence)는 이번 시즌 NFL 드래프트에서 1st 지명을 받았던 매우 뛰어난 능력의 쿼터백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제 대학교 3년을 마치고 바로 프로리그인 내셔널 풋볼 리그(National Football League)의 잭슨빌 재규어스(Jacksonville Jaguars) 팀에서 활약하게 될 선수이니 앞날이 유망한 만큼, 아디다스로서는 얼른 계약해야 이득이다.
아디다스와 트레버 로웬스가 함께 발매하는 NFT 카드(Trevor Lawrence adidas NFT card)는 3D 애니메이션 형태의 파일이며 한정판 $1,000과 일반판 $100로 나뉘어 일반판은 1시간 동안만 판매, 한정판은 12시간의 경매로 판매가 진행되었다.
거래가 끝난 후, 기록을 살펴보니 일반판 $100 카드는 골드 색상 333개, 은색 색상 878개가 판매되었다. 한정판 $1,000 NFT 카드는 12시간동안 45번의 입찰 과정(하나씩 세봄 ㅎㅎ)이 이루어졌고, $2,000로 시작해 최종 $53,000(약 6백만 원)에 마감 낙찰되었다. 이번 아디다스 NFT 카드의 판매로 인한 수익금은 $1,741,000(약 19.5억 원)이다.
아디다스와 트레버 로웬스는 이번 NFT 카드의 판매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던지라 기본 제작비와 플랫폼 수수료 등을 제외하더라도 적지 않은 돈을 마련했다. 착한 일이니 칭찬하자. 아무래도 bitski.com 웹사이트에서는 달러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상화폐에 관심이 없거나 NFT를 잘 모르던 일반인들의 참여도 많았을 테다.
adidas x Trevor Lawrence NFT Card https://www.bitski.com/adidas
본격적인 브랜드들의 NFT 시장 참여
아디다스와 트레버 로웬스가 함께 발매하는 NFT 카드(Trevor Lawrence adidas NFT card)는 6초짜리 3D 애니메이션 형태의 파일이다. 고작, 이 6초짜리 파일이 $53,000 혹은 $100의 가치를 하는가는 지금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누구나 이 파일에 대한 복제가 가능하지만, 이 파일에 대한 소유권은 오직 구매자만 가질 수 있으니 그것이 합당하다 생각하고 지불할 능력이 있다면 구매한다.
NFT와 미술품은 비슷하다. 법적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고, 자랑거리가 되며 재산이 될 수 있다. 그림 한 장이 누군가에겐 큰 가치가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낙서에 불과한 것처럼 말이다. 물론, 차이가 크다. 미술품은 유일한 오브제(원본)로 인정받았고(그래야만했고), 갤러리라는 공간에서 관람객과 소통했으며, 전시장의 공간적 구성도 중요 디자인/연출적 요소로 작용했다. 반면, NFT 작품들은 복제가 가능하고, 모니터를 통해(적어도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중요한 건 많은 업체들(미술관, 경매회사, 자산관리업체, 투자사, 아티스트, IT업체, 블록체인 컴퍼니 등)이 NFT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사실이고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라는 것이다.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아내 뮤지션 그라임스(Grimes)는 자신의 작품을 NFT로 판매해 20분 만에 $518M(약 65억 원)를 벌어들였고,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디지털 작품 Everydays – The First 5000 Days는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JPG 파일로 6,930만 달러(약 788억 원)에 판매되었다. 모두 올해 일어난 이슈들이며 몇 개월 지나지도 않았다.
아디다스 같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NFT 시장 참여는 슈톡 뉴스레터 25(ShoeTalk Newsletter 25)에서 소개했던 스트리트 브랜드의 고참 베이프(BAPE)의 NFT 카드(카모 콜라쥬 패턴을 활용한 NFT)에 이은 메이저 브랜드의 움직임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NFT에 살짝 발을 담갔는데 아주 달콤할 테다. 여러 성공 사례들이 계속되고 있으니까 말이다. 앞으로, 블록체인과 NFT를 활용한 제품들은 쏟아져 나올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플랫폼 수수료 말고는 세금도 없다. 그리고 가격도 막무가내… 최종 목적지는 아디다스 코인, 나이키 코인이나 몇몇 쇼핑몰 플랫폼들의 자체 코인 발행으로 되겠지.
최근, 이더리움(ETHEREUM)의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기 때문에 혹시나 쟁여두셨던 분들이라면 한번 구매를 해보는 것도 좋다. 대부분의 NFT 거래 플랫폼들이 이더리움 결제를 지원하니까.
혹시 아나? 나중에 몇 수십 배로 가격이 오를지도 모른다. 비트코인이 지금 이 가격이 될 줄 누가 알았나? 하긴, 엘론 머스크의 트윗 하나에 전 세계 코인 가격이 춤을 추고 도지코인(DOGE/Ð) 시총이 72조 원(2021.05.11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총 4위가 될 줄…
BITSKI.com BITSKI는 NFT 거래소로 최근 많은 투자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참고로, 제이지(Jay-Z)가 타이달(TIDAL)의 지분을 판매하고 Bistki에 투자했다. 이밖에도 유명 VC인 a16z,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유명한 투자자와 투자사들이 돈을 댔다. Bistki는 ‘Shopify for NFTs’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투자자 리스트는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