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 플랫폼 GOAT x 파리 생제르맹 파트너십 GOAT x Paris Saint- Germain FC
2022년 4월 14일,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는 리셀 플랫폼 GOAT와 프랑스의 축구 클럽 파리 생제르맹이 파트너십 GOAT x Paris Saint-Germain FC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 내 최정상 클럽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 PSG는 스포츠 팬 뿐 아니라스니커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매우 익숙하다.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 Lionel Messi가 FC 바르셀로나를 이어 뛰는 팀이며, 조던 Jordan 브랜드가 농구가 아닌 축구 컬렉션을 파리 생제르맹 팀과 함께 한 바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GOAT는 파리 생제르맹과 정식 스폰서 계약 조건으로 3년간 5,000만 유로(약 666.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 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나이키는 파리 생제르맹과 2032년까지 계약 연장 조건으로 13년간 9억 7,500만 유로(약 1.3조 원)의 금액 지불을 약속했다. 둘 다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으로 GOAT는 PSG의 주요 파트너 중 하나가 되었으며 다가오는 2022~23 시즌 경기 유니폼에 GOAT 로고가 새겨질 예정이다.
리셀 플랫폼 GOAT x 파리 생제르맹 파트너십 GOAT x Paris Saint-Germain FC은 당분간 상당히 인상적인 마케팅으로 기억될듯하다. 일단, 신선해~
– 왜 리셀 플랫폼 GOAT가?
그런데 리셀 업체 GOAT와 파리 생제르맹의 파트너십 GOAT x Paris Saint-Germain FC은 꽤 흥미롭다. 글로벌로 사업을 벌이는 스탁엑스 StockX와는 달리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웹 Web이 아닌 모바일앱 Smartphone Mobile APP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바일 퍼스트 Mobile First를 실천 중이다(웹의 서비스가 앱에 비해 매우 제한적이다).
또한, GOAT 그룹은 리셀 플랫폼 GOAT, alias를 서비스 중이며, 오프라인 리셀 스토어 플라이트 클럽 Flight Club을 인수하고, 중고 패션 C2C 플랫폼 그레일드 Grailed에 투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이 역시 모두 미국 중심이다.
언제나 글로벌 진출이 필요했던 시기에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 맞추어 본격적인 유럽 진출 목적으로 이번 생제르맹과의 파트너십 GOAT x Paris Saint Germain FC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축구 선수들의 경기에 유니폼과 홈 경기장에 GOAT를 홍보하는 마케팅 방식은 흥미롭다.
큰 금액 5,000만 유로가 쓰이지만 그만큼의 효과는 충분하리라.
스니커즈 리셀 비즈니스를 중인으로 하는 업체 GOAT가 나이키 Nike와 함께 세계 최고 축구 클럽을 후원하게 된 걸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적어도 나이키로서는 자기 상품 팔아서 성장한 업체가 어느새 어깨를 나란히 하려 하는 모습에 상당히 자존심이 상할 것 같다. 좀, 괘씸하지. 생제르맹도 원망스럽고.
어쩌면 그만큼 스니커즈 시장이 성장했고 비주류에서 주류 문화로 성장했다고 받아들여야 할까? 적어도 GOAT는 나이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림은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며, 손해는 없다. 오히려 좋아~
리셀 업체가 스폰서십을 하는 것 또한 어떠하리? 따지고 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메인 스폰서 bwin은 도박 회사고 상당히 많은 도박 회사들이 축구 클럽의 스폰서로 활동 중인데… 사실은, 도박 회사들인 줄 전혀 모르다가 나중에 알고 충격을 받았지만.
보고 있나? 스탁엑스? 크림? 솔드아웃? K-리그가 기다리고 있다우.
We’re not only bringing together two leading lifestyle brands, but uniting a community of athletes, creatives and fans around the world
Eddy Lu, Co-Founder and CEO of GOAT Group
– 파리 생제르맹 온라인 스토어 in GOAT
파리 생제르맹 팀은 GOAT 플랫폼에 온라인 스토어를 열어 한정판 굿즈와, 협업 아이템 및 빈티지 아이템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맞추어 GOAT는 이번 파리 생제르맹과의 파트너십 GOAT x Paris Saint-Germain FC을 기념하여 16개의 아이템이 포함된 파리 생제르맹 협업 컬렉션을 모은 별도의 페이지를 재빠르게 공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PSG 역시 미국권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의 스포츠 시장 파워가 또 장난 아니니까, 노려볼 만하다. 클럽으로서는 돈도 주고 온라인 비즈니스도 함께 하자는데 마다할 필요 있는가?
메시를 비롯한 PSG 선수들도 나쁠 것 없다. 유니폼에 떡하니 스포츠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칭하는GOAT(The Greatest of All Time)라는 문구가 써있는데 흐뭇하지 않을까? 절로 힘이 나겠다.
리셀 플랫폼 GOAT 역시 같은 의미다, Greatest of All Time. 그러니까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 아니. 언젠가 통할 운명이었을지 모른다.
GOAT is a perfect fit for the club and further supports our position as a leading global sports and lifestyle icon for fans all over the world
Marc Armstrong, Chief Partnerships Officer of Paris Saint-Ger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