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스포츠 그룹, Footasylum 매각 JD Sports Sells Footasylum to Aurelius
2022년 8월 8일, 유럽 최대 패션 멀티샵 JD 스포츠 그룹(JD Sports Fashion Plc)이 2019년부터 소유하던 리테일 브랜드 Footasylum를 독일 아우렐리우스 그룹에 4,500만 유로(GBP 37.5M)에 매각했다(JD Sports Sells Footasylum to Aurelius).
2019년 3월 JD 스포츠 그룹이 65개의 매장을 보유한 Footasylum을 GBP 90M에 인수할 때부터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영국 정부 산하 시장 감시 기구인 경쟁시장국(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CMA)의 태클을 받았다. 영국 CMA는 JD 그룹이 Footasylum을 인수하면 독점이 이루어지고 시장 경쟁을 줄여서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의 CMA 조사가 이루어졌고, JD 스포츠 그룹은 법정 소송도 불사했지만. 결국, CMA의 권고에 따라 구매 가격의 절반 아래의 가격으로 독일 아우렐리우스 그룹(AURELIUS Equity Opportunities SE & Co. KGaA)에 Footasylum를 매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CMA의 조사 기간 중, 18년간 JD 스포츠 그룹을 이끌던 Peter Cowgill은 Footasylum의CEO Barry Brown과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발각되어 불명예 퇴진까지 이루어졌다. 참고로, 영국 CMA는 구글과 페이스북과도 맞짱 뜬다. 하물며 JD 쯤이야…
덕분에 JD 스포츠 그룹(JD Sports)는 52.5M 파운드(약 836억 원)을 손해봤다. 환율의 차이는 약간 있지만 상당히 큰 금액이다.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라면 이런 철퇴를 날릴 수 있을까? 독점이면 국내 스니커 신에서 크림(KREAM)이 바로 떠올랐는데, 리셀 비즈니스도 해당하는지 모르겠네. 하하하.
과연, 새로운 주인을 찾은 Footasylum는 영국 스니커즈 신에 어떤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을까?
As a standalone business, Footasylum has the potential to become an innovative retailer of sportswear and we are eager to unlock the company’s full potential.
states Dr. Dirk Markus, Founding Partner of AUREL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