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채용 사이트,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 Recruit KREAM
크림 채용 사이트(Recruit KREAM)가 크게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아무래도 작년 연말에 있었던 알토스벤처스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와 맞물린듯하다.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자사 유니콘(Unicorn) 기업으로 인정 받으면서 더 우수한 인재를 빨아들이기 위한 것 같다.
이와 동시에 ‘투자자님, 우리가 이만큼의 가치를 만들어낸 기업이 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함께 전해진다. 구직자보다 크림의 투자자가 봤을 때 무척이나 흐뭇하지 않을까? 혹한기를 넘어 빙하시대에 가까운 지금의 스타트업 업계에서 VC 입장에서 이만한 투자 포트폴리오는 흔치 않으니까.
크림 구성원의 인터뷰(PEOPLE)에서는 ‘운 좋게 합류, 자율 문화, 영감을 주는 동료, 협업과 소통, 새로운 도전, 빠른 성장’이란 말로 압축할 수 있다. 공개된 16명의 인터뷰이(Interviewee) 모두가 이런 단어를 여러 번 언급한다(대단쓰). 이를 통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강한 동료애 그리고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이 200%로 다가온다.
좋은 환경과 좋은 구성원으로 뭉쳐진 매우 이상적인 스타트업의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 빠른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정말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내가 참여해서 만들어가고, 구성원 하나의 작은 메시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실현되고, 자율적인 업무시간과 두둑한 보상과 빵빵한 복지로 연결되는 바로 그런 곳 말이다.
물론, 그런 내용을 전면에 내세운 것 자체가 채용 사이트(Recruit KREAM)에 등장하는 게 당연하고 이것 또한 크림이라는 브랜딩의 일환이다. 그러니 적당히 걸러 듣는 것도 필요하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토스(TOSS) 이후에 이렇게 자신감 뿜뿜 가득한 기업 페이지는 오랜만이다.
Unlock Your Potential With KREAM이라는 문구 하나만 봐도 이들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걸 넘어 넘쳐 흐른다. 옆에서 다시 담아주어야 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