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틱 브랜즈 그룹, 스페리 인수 Authentic Acquisition of Sperry
포에버21, 노티카, 볼컴, 스파이더, 브룩스 브라더스, 헌터 그리고 아디다스로부터 인수한 리복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상표권을 인수해 새롭게 포지셔닝하는 어센틱 브랜즈 그룹이 스페리 인수를 발표했다(Authentic Acquisition of Sperry).
머렐, 울버린, 서코니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의 신발 기업 울버린 월드와이드(Wolverine Worldwide)가 소유하던 스페리(Sperry) 브랜드의 거래 금액은 1억 3천만 달러($130/약 1,700억 원)다. 울버린 측은 매각금액을 7억 5천만 달러의 부채 상환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935년 탄생한 보트 슈즈로 유명한 스페리(Sperry)는, 창업주이자 선원이었던 Paul A. Sperry가 항해 중 미끄러져 배 밖으로 떨어진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이후 보트용 미끄럼 방지 신발을 개발하였고,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에 미 해군에게 보급되며 크게 성장했다. 2012년부터 머렐, 울버린, 서코니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의 신발 기업 울버린 월드와이드(Wolverine Worldwide)가 운영해왔다.
어센틱 브랜즈 그룹은 100년 가까이 이어온 스페리(Sperry) 브랜드의 IP를 활용하여, 새로운 카테고리의 확장을 노린다. 어센틱 브랜즈 그룹의 기존 사업방식과 마찬가지로 라이센스를 활용해 의류, 가방, 액세사리 등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어센틱 브랜즈 그룹이 공식 뉴스룸을 통해 밝힌 스페리 인수(Auhentic Acquisition of Sperry)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이를 발전시킬 것이라 했는데, 그 출발점이 국내가 될 가능성이 크다(뇌피셜). 2022년 어센틱브랜즈그룹 한국 지사가 설립되었고 아시아 핵심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스파이더’, ‘바니스뉴욕’ 등의 글로벌 런칭을 한국 기업이 주도하도록 했고, 리복(LF), 주시꾸뜨르(신세계인터내셔날), 브룩스 브라더스(CJ) 등 국내 파트너 기업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어센틱 브랜즈 그룹은 스페리 인수를 통해 북미 지역의 파트너로 50년 이상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캐나다 기업 알도 그룹(ALDO Group)과 함께할 것임을 밝혔다. 알도 그룹은 북미 지역의 도매와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 운영부터 글로벌 신발 디자인과 생산과 유통까지 참여한다. 참고로, 알도 그룹은 약 100개국에 3,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We are excited to bring Sperry into the Authentic platform. Sperry’s influence extends far beyond fashion, embodying a lifestyle that celebrates exploration.
Jamie Salter, Chairman and CEO of Authen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