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리테일 스토어 스니커보이 파산 Sneakerboy Bankruptcy
7월 4일, 스니커보이를 소유했던 모그룹 LRG(Luxury Retail Group)는 채무/기업 회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Hamilton Murphy Advisory에 모든 권한을 맡기는 맡기기로 발표한다. 한마디로 말해 호주의 스니커보이는 파산(Sneakerboy Bankruptcy)했고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다.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호주의 스니커 리테일 스토어 스니커보이(Sneakerboy)는 2013년 창업해 럭셔리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까지 골고루 다루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미국 달러가 아닌 호주 환율로 약간의 장점이 존재했고, 50~80%까지 진행하는 세일, 저렴한 직배 비용 등의 장점이 존재했다.
스니커보이라는 그 이름답게 정말로 다양한 브랜드의 스니커들을 다루었는데, 디올(Dior), 랑방(Lanvin), 구찌(Gucci),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지방시(Givenchy), 커먼 프로젝트(Common Projects), 라프 시몬스(Raf Simons), 릭 오웬스(Rick Owens), 세인트 로랭(Saint Laurent Paris), 호카 오네오네(Hoka One one), 골든 구스(Golden Goose), 베자(Veja), 캐나다 구스(Canada Goose), 뉴발란스(New Balance), 아식스(asics), 아크테릭스(Arcteryx), 컨버스(Converse), 조던(Jordan), 아디다스, 나이키, 살로몬 등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스니커보이의 잡음은 이미 3년 전부터 들려왔다. 아디다스와 컨소시엄 프로젝트도 수행했지만, 어느새 부터인가 아디다스 스니커즈는 공급이 되지 않기 시작했고, 아디다스와 법적 소송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국내에서도 스니커보이에서 주문 후 배송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이 무렵부터 꾸준히 있었다.
해외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로 불만이 쏟아졌다. 주문 후 6~8개월 이후에나 배송받았다는 후기도 있었고, 스니커보이가 운영했던 4개의 오프라인 스토어 중 일부는 매장 임대료를 1년간 지급하지 못해 임대인과 법정 소송이 진행되었다. 여기에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수익 악화도 한몫했다.
앞으로 스니커보이의 운명은 일주일 후인 7월 13일 채권단 회의를 거치고 그 이후에나 결정될 것 같다. 스니커보이거 파산(Sneakerboy Bankruptcy)했지만, 새 주인을 만날 수도 있고, 기업 회생 절차를 거쳐 재운영도 가능하니 조금은 기다려보자.
혹시나 스니커보이에서 물건을 기다리고 있는 분이라면 바로 카드사에 연락하시고, 구매를 계획했던 분들이 계신다면 당분간은 참으시길.
The difficult but prudent decision has been made to initiate the Voluntary Administration process. The Administrator will now assess the ongoing viability of the business as he assesses the ability of the Companies to continue to operate as a going concern.
Hamilton Murphy Advis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