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스탁엑스의 기록 StockX Records in 2022
1월 18일,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StockX)가 2022년의 거래 기록과 핫 브랜드를 정리한 Big Facts 리포트(StockX Records in 2022)를 공개했다.
작년 말, 스탁엑스는 조용히 자신들의 핵심 서비스라 할 수 있는 ‘정품 인증(authentication)’을 ‘인증(verification)’으로 바꾸며 큰 논란을 만들었다. 아무래도 나이키(NIKE)의 태클도 있고, 법정 공방에서 책임 회피를 위해서인지? 살짝 발 빼는 모양새다.
아무튼, 스탁엑스는 플랫폼 내 거래량을 바탕으로 한 Big Facts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올해 처음 발매된 Big Facts: Current Culture Index 2023 리포트는 2022년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자료다.
Summary
스탁엑스는 2022년에 판매자 150만 명, 구매자 1,200만 명, 거래 건수 4천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글로벌 판매자가 스탁엑스 거래의 50%를 차지했는데, 이는 2021년보다 약 25%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정품 검수 센터의 개설 등에 따른 효과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스탁엑스는 미국 본토와 달리 크림(KREAM)의 시장에 크게 밀리고 있다. 현재 국내는 크림의 독과점 시장이라고 봐야 한다.
참고로, 2022년 스탁엑스의 정품 검수자들은 1달에 약 1백만 건을 소화한다. 스탁엑스의 정품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들은 33만 건 이상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백만 달러에 가깝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0명 이상의 정품 검수자가 활동하며 총 13개의 정품 검수 센터(한국 포함)를 운영 중이다.
2022 brought new wins for our business as we posted record revenue and trades and served our community of buyers and sellers around the globe.
Scott Cutler, StockX CEO
스니커즈 Sneakers
2022년 스탁엑스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브랜드는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 조던(Jordan), 뉴발란스(New Balance), 컨버스(Converse)다. 하지만, 살로몬(Salomon)의 거래성장률 +2,277%, 호카오네오케(Hoka) 거래성장률 +713%를 기록하며 상당히 눈에 띈다. 이는 국내도 비슷한 상황이다.
아웃도어 아이템을 일상복으로 풀어내는 고프코어(Gorpcore) 룩이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살로몬의 인기가 거세다. 이외로 릭 오웬스(Rick Owens) 522%,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338%, 푸마(PUMA) 326% 상승을 기록했다.
나이키 덩크 시리즈(Nike DUNK Series)는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거래가 많이되었다. 덩크의 유행은 2년 이상 가는것 같다.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 제품은 912%를 기록한 나이키 x 오프화이트 에어포스 1 로우 브루클린(Nike AIr Force 1 Low Off-White Brooklyn)이 차지했다. <버질 아블로: 피규어 오브 스피치(Virgil Abloh: “Figures of Speech” – Brooklyn Museum> 전시회를 통해 발매된 만큼 희소성과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이름값 덕분이다.
의류 Apparel
의류 부분에서는 제리 로렌조가 이끄는 피어 오브 갓(Fear of God) 브랜드의 거래가 전통의 강호 슈프림(Supreme)을 앞질렀다. 주목할 브랜드로 미국 래퍼 영
서그(Young Thug)의 브랜드 sp5der, 몽클레르(Moncler), 에임 레온 도르(Aimé Leon Dore)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