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칸예와의 파트너십 종료 adidas Terminates Partnership with Kanye
10월 25일, 아디다스 그룹은 칸예 웨스트와의 파트너십의 즉각 종료 adidas Terminates Partnership with Kanye에 관한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반(反)유대주의 관련 포스팅을 남겼던 칸예 웨스트는 많은 논란을 만들었다. 사실 요새 인스타그램을 안 해서 라이브로 보지는 못했는데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 3일 파리에서 열린 YEEZY SEASON 컬렉션 쇼에서 ‘백인 목숨도 소중하다(White lives matter)’라고 적힌 티셔츠는 Blacks Lives Matter를 비꼰 태도까지. 연달아 나오던 그의 행동이 이제는 잠시 멈출듯하다.
칸예를 백만장자로 만들어주는 데 큰 공헌을 했던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이 공식 종료되었기 때문이다. 유럽권과 서양에서의 반유대주의 발언은 타격이 상당하다. 아디다스는 공식 종료 글을 통해 칸예와의 파트너십으로 €250 million(약 3,563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래도 떨군다는 것. 이에 대한 것은 다음달 9일 실적 발표에서 자세히 다룬다고 한다.
반유대주의 발언의 여파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디올의 디자이너에서 내려왔던 존 갈리아노가 떠오른다. 다행인지 칸예는 지난주에 인수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팔러(Parler)가 있으니 그곳에서 꾸준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 된다. 대중에서의 관심은 더욱 멀어지겠지만.
이번 칸예의 반유대주의 발언은 그의 에이전시였던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의 계약 해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CAA에는 축구선수 손흥민과 아디다스의 모델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히로인 정호연이 소속된 곳이다.
더불어 칸예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던 MRC 스튜디오에서도 중단을 결정했다. 풋 락커(Foot Locker)는 창고에 보관 중이던 이지 시리즈를 바로 매장에 내놓기로 했고, 갭 역시 이지갭(YZYGAP) 컬렉션의 재고품을 소각키로 결정했다. 발렌시아가도 종료를 결정했다.
칸예의 진짜 홀로서기 시작
칸예는 자신의 결정대로 원하던 그림을 만들었다. 한 달 만에 모든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한번에 정리한 셈이다. 물론, 그 대가는 작지 않다. 아디다스로부 받는 수익, 큰 파이프 라인이 사라졌고, 그를 아끼던 팬들을 떠나게했다.
데뷔 이후 셀럽으로 주목받던 미디어의 관심도 크게 떨어질테다. 이는 칸예가 그리는 제국 건설(KANYE EMPIRE), 홀로서기의 밑바탕이 완성된 것인데, 칸예의 앞길이 꽃길 만은 아닐거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칸예는 파트너사의 길고 긴 소송이 찾아올 것이다. 금융치료… 자본주의 사회, 미국에서 가장 무서운 게 온다. 힘내라, 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