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스미스 윔블던 우승 50주년 adidas Stan Smith Stanniversary
1970년대를 대표하는 미국 테니스 스타 스탠 스미스는 72년 윔블던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크게 이름을 날린다,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스탠 스미스 adidas Stan Smith Stanniversary가 발매된다.
스탠 스미스는 이제 우리에게 테니스 선수보다 신발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오죽하면 2018년 리졸리 출판사를 통해 발매된 서적 Stan Smith: Some People Think i’m a Shoe은 아주 대놓고 이런 제목을 붙였다.
사실, 스탠 스미스 신발은 1964년 프랑스 선수 ‘로버트 하일렛(Robert Haillet)’과 파트너십으로 제작된 하일렛(adidas Robert Haillet)이 원조다. 후에, 스탠 스미스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아디다스는 스탠 스미스와 새로이 계약했고, 신발 이름까지 바뀌어버렸다. 냉정한 프로 스포츠의 세계랄까?
스탠 스미스 윔블던 우승 50주년 adidas Stan Smith Stanniversary는 50년 이상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스탠 스미스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담긴 제품이다. 1988년 기네스 신기록에 2,200만 족 판매로 가장 많이 팔린 신발(Guinness Book of World Records in 1988 for the most pairs sold – approximately 22 million)으로 기록될 정도로 지금까지 꾸준히 팔리고, 슈퍼스타(Superstar)와 더불어 아디다스를 대표하는 신발 중 하나다.
작년에 발매된 슈퍼스탠(Superstan)이라는 슈퍼스타와 아디다스를 믹싱한 이상한 신발만 안 내놓으면 좋겠다. 배트맨과 슈퍼맨을 합치면 뭐가 잘 나오겠나? 두 영웅은 그 자기만의 세계에서 존재할 때 빛이 난다. DC(DC Entertainment, Inc)가 제작하는 배트맨 vs 슈퍼맨 영화들 모두 흥행에 실패했지 않았던가. 쉽지 않은 일이다.
다시 돌아와서, 스탠 스미스 윔블던 우승 50주년 adidas Stan Smith Stanniversary 스니커즈는 모델명 GX4424, $100의 가격으로 발매되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시길 바란다. 괜찮게 잘 나왔다. 색도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