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렉스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이벤트 COMPLEXLAND
미국의 컴플렉스 네트웍스(Complex Networks)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이벤트 컴플렉스랜드 2020(COMPLEXLAND 2020-A Virtual Event Field with Shops, Drops and Talks)가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됩니다.
2002년에 설립된 컴플렉스 네트웍스(Complex Networks)는 음악과 패션, 스포츠, 스트리트 컬쳐를 다루는 인쇄 매체로 시작해 온라인 미디어, 그리고 유튜브 채널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엔터테인먼트 업체입니다. 스니커즈 팬들에게는 익숙한 스니커즈 뉴스 매거진 솔콜렉터(Sole Collector)과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과 함께하는 스니커 쇼핑(Sneaker Shopping with Complex), 별도의 한정판 발매와 함께 많은 스니커즈들이 기다리는 오프라인 이벤트 스니커콘(Complex Con)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2020년에는 코로나19(COVID-19)로 오프라인 이벤트 스니커콘은 물건너 갔습니다. 라고 생각했으나 우리의 컴플렉스에서 온라인 이벤트 컴플렉스랜드(COMPLEXLAND 2020)를 떡하니 내놓았습니다.
컴플랙스랜드는 컴플렉스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이벤트 컴플렉스콘(ComplexCon)을 온라인으로 옮긴 것과 다름 없습니다. 여기에 몇 가지를 더 믹스한 셈이죠. 당연히 그대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다른 +@를 덧붙인 개념입니다. 컴플렉스 콘이 워낙 미국에서 거대한 행사여서 그런지 스케일이 남다릅니다.
자아, 이제 간단히 컴플렉스 랜드를 살펴봅니다.
컴플렉스랜드 2020알아보기(COMPLEXLAND 2020)
Summary
- COMPLEX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이벤트(모바일과 웹으로, 별도의 앱 없이 존재하지 않고 인터넷만 되는 환경이라면 어디서나 참여)
- 1인 롤플레잉 게임 스타일
- 이벤트 기간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 아바타 제작, 쇼핑, 드롭, 푸드, 패널 등을 즐기며 5개 존(Zone)이 존재
- 이베이(eBay), Sole Collector, ComplexLand는 이벤트 기간동안 과거 35년 동안 인기 스니커즈를 뿌릴 예정(스니커즈 관련 퀴즈)
- 참여 브랜드, 셀럽, 마켓 리스트
ALUMNI, COMPLEX SHOP, COMPLEXLAND GIFT SHOP, LAVENDER X FRUITS, NY NICO, RHUDE, TRIPLE 7, THRIFTCON, BEPHIE, BRISTOL STUDIO, CARROTS, COLOR STUDIO, DARRYL BROWN, FEATURE, KIDSUPER, PIETER CEIZER, ROKIT, SAINT IVORY, SUPERPLASTIC, WATA, XSET, FARFETCH, IT, PROJECTWOO, PSYCHWORLD, REAL BUY, RSVP GALLERY, SHOWTIME, THE DAN LIFE X UNDER ARMOUR, VERSACE, AAPE, ADOBE, FIDIA, GREG MIKE, KANO, KRINK, MANUAL NYC, MARTIAN TOYS, MATT GONDEK, MICHAEL REEDER, ONE OF THESE DAYS, PERRIER X MURAKAMI, POPINKED, STAPLE, STEPH MORRIS, TOKIDOKI, TROUBLE ANDREW, VACANY PROJECTS, 3D RETRO, BEENTRILL, EMPIRE, JADEN SMITH, MSFTSREP, SUPERVSN, T-PAIN, ADIDAS, BILLIONAIRE BOYS CLUB, GUCCI, HP OMEN, VERDY
포트나이트 x 트래비스 스캇 콘서트에 영감
이번 행사의 책임자 Neil Wright는 The Verge의 인터뷰에서 밝히길 트래비스 스캇이 포트나이트에서 진행했던 콘서트 Astronomical(Travis Scott’s First Fortnite Concert)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만, 그 이벤트에서는 상품 구매를 진행할때 별도의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이 좀 아쉬웠다고, 이번 컴플렉스랜드 이벤트에서는 그 부분을 보완하고 싶었다고…(그러니까 우리는 상품을 더 쉽고 잘 팔아볼테다라는 마인드)
“Aesthetically, I thought it looked really cool. It was so over the top and whimsical in a way that was really creative,”
NEIL WRIGHT -Complex’s head of collaborations-
인터넷만 된다면 어디에서나 참여 가능
컴플렉스랜드(complexland.com)는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별도의 앱(APP)도 존재하지 않으니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제약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하고 이에 대한 장벽은 많이 허물은 셈입니다. 더불어, 줄도 안 서도 된다~ 이것이 민주주의다 ㅋ
아바타 제작, 커스텀
컴플렉스랜드(complexland.com)에 로그인을 하면 아바타가 생성되고 이를 꾸밀 수가 있는데, 그리 정교한 그래픽은 아니지만-우리의 눈이 높은게 문제- 헤어스타일, 신발, 상의와 하의 등 스타일/컬러링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그, 머리 가운데에 닭벼슬로 세운 펑크 스타일도 가능함 ㅎㅎㅎ
5개의 The Landscape(Neighborhood)
컴플렉스랜드에서는 5개의 랜드스케이프(Neighborhood)로 나누어 각 영역을 구분합니다. 각 공간에서는 컨셉에 맞추어 이벤트들이 진행되며 이 영역과 영역 사이에는 다양한 포인트 지점(약간의 기념비 같은 오브제)들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열심히 아바타를 클릭해서 이동시키면 하나씩 볼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 The Boro : Matt Gondek, Steph Morris, Manual NYC, Fidia, Kano, Trouble Andrew, Michael Reeder, Greg Mike와 같은 아티스트의 책, 인형, 사진, 작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 Hi-Bye : 컴플렉스가 선정한 주목할 브랜드를 소개하며 각 디지털 부스에서는 일주일간 독점 제품을 공개 판매한다.
- Astral Market : 행사 기간 동안에 영화 예고편과 토론 영상,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 The Sunset Lagoon : 음악 감상하거나 약간의 잡담 가능한 곳
- The Campgrounds : 드롭(Drops)이 진행되는 공간
독점 발매 제품 구매와 음식 배달(Shop and Food)
컴플렉스랜드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와 판매자-3D Retro, AAPE, Adidas, Alumni NYC, Atmos, BBC, Bristol Studio, Carrots, ColorsxStudios, Farfetch, Feature, KidSuper, Krink, MSFTSrep, New York Nico, One of These Days, Pop!nk, Project Woo, Psychworld, Real Buy, Rhude, Rokit, RSVP Gallery, Stadium Goods, Staple, Suprvsn, Superplastic, TokiDoki, Verdy, XSET-들이 제품을 판매합니다(판매 리스트 맛보기는 링크를 참조).
이번 온라인 행사를 통해 구매자들은 오프라인에서 줄을 서는 고생을 덜게 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고룬 구매의 기회를 주게 된 점은 서로에게 장점입니다. 물론, 그만큼 경쟁력은 더 높아지게되어 밤새워 줄서기를 계획했던 사람들은 아쉬울 따름…
재미난건 음식 배달이 가능하다는건데, 또 열심히 아바타를 움직이다보면 푸드 트럭이 있습니다. 푸드 트럭을 발견하고 메뉴를 고르고 배달을 시키면 실제 오프라인 식당에서 주문지로 짠~하고 음식 배달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건 미국 일부 지역 한정…
메타버스 컨셉은 계속된다(Metaverse)
컴플렉스랜드(COMPLEXLAND)는 많이 준비하고 완성도도 좋고 퀄리티도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인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데도 큰 무리없이 시스템도 운여되는 것을 보면 역시나 클라우드 시스템이 대단하구나라는 생각도 되어집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제작은 디자인 스튜디오 JAM3가 담당했는데, 흐미~ 이 친구들 퀄리티가 장난아닌 곳이네요. 이미, 수 많은 브랜드들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는 곳인데 최신 기술들을 바로 믹스시켜서 이벤트에 활용해버립니다. 스케일 자체가 다릅니다.
제페토(ZEPETO)가 괜히 성공을 거두고 있는게 아닙니다. 게임과 연예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고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눈여겨 본 YG, 빅히트, JYP 엔터테인먼트로부터 170억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최근 SM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도 3D 아바타 멤버와 함께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이제 MZ세대들을 기준으로 메타버스(Metaverse) 컨셉 도입은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로 다가왔습니다.
역시나 MZ세대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맨 앞장서서 제작하는 컴플렉스(COMPLEX)에서 시도한 온라인 이벤트 컴플렉스랜드(COMPLEXLAND)로 이바닥 No.1을 공고히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시도를 하는 업체도 추가적으로 등장할텐데 과연 어떻게 접근할지 궁금합니다.
국내 팬들이 즐기기에는 약간의 장벽들이 존재하지만 이런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컴플렉스콘을 맛뵈기로나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덕분에? 미국 땅 외에서도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백신 보급이 시작되었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온라인 이벤트는 우리에게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단, 오늘 바로 컴플렉스랜드(COMPLEXLAND)에 접속해보세요. 인터넷만 되는 공간이라면 어디든지 가능하니까요.
“We built it with the objective that we would probably bring it back”
NEIL WRIGHT -COMPLEX’S HEAD OF COLLABOR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