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에 등장한 스니커 프리커 매거진 1 Sneaker Freaker issues 1 on eBay
2002년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발매되고 있는 스니커즈 잡지 스니커 프리커의 첫 번째 이슈 서적이 6,500 호주 달러(약 587만 원)의 가격으로 이베이에 등장했다(Sneaker Freaker issues 1 on eBay).
지금은 스니커뉴스(SneakerNews), 하입비스트(HYPEBEAST), 하이스노비어티(Highsnobiety) 등 온라인 매거진 중심으로 스니커 정보들이 오가지만, 이전에는 당연히 책이 주요 매체 중 하나였다. 비록, 그 무게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졌고 스니커즈를 다루는 종이 잡지들은 사라지거나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로 봐야 하지만, 스니커 프리커(Sneaker Freaker)는 살아남았다.
거의 유일하게 20년간 꾸준히 발매되는 스니커 프리커(Sneaker Freaker)는 호주에서 탄생해 전 세계로 발매되는 스니커즈 잡지다. A5 사이즈로 부담 없는 크기로 제작되며 인터뷰와 컬럼, 특집 기사 등 풍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한때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로도 제작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으나 지금은 영어판만 제작하며 축소 운영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20년간 온갖 풍파를 겪어온 스니커 프리커(Sneaker Freaker)인터라 그 내공은 무시 못 한다.
호주 이베이 계정을 통해 공개된 스니커 프리커 매거진 1(Sneaker Freaker issues 1 on eBay)은 1호부터 9호까지 함께 상품이 등록되었고, AU $6,500(US $4,647.83)의 가격으로 등장했다. 호주 달러 6,500이면 한화로 약 578만 원 정도다.
역사를 담아낸 소중한 흔적의 슈퍼 레어 아이템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말이지 찐 팬이거나, 스니커즈를 다루는 기업이 아닌 이상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책 한 권도 안 팔리는 요즘 시대에 578만 원, 4,600달러 이상을 태울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다행히 판매자는 오퍼를 열어두었다. 혹시나 관심이 있다면 적극 도전하자. 노력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법이다. 이베이 상품 페이지를 방문해서 Make Offer 버튼을 누르고, 메시지를 남기자. ‘Hi, Mate. it‘s special items for me. I really wanted to get this for a long time.’ 그런데, 0을 하나 빼도 57만 원 정도의 가격이군…